열심히 카카오비 얘기하는 글
카카오비에 대해서 걍 주절거리는 글
31살 동갑내기 아저씨들의 진하고 질척질척한 러브스토리 너무 재밌음

카카시
천재닌자의 아들로 태어난데다 자기자신도 천재였음
덕분에 눈높이가 엄청 높아짐
자기는 동기 애들이랑은 다르다는 인식을 가짐
그래서 실력이 어중간한 오비토한테 존나 꼽줌
아버지의 죽음 이후로 성격이 싸늘해지고 규칙을 지키는것에 집착함
규칙(시간약속)을 안 지키는 오비토에게 잔소리 존나 함
동료가 죽든말든 무조건 임무수행을 우선으로 함
그러다 칸나비 다리 전투에서 오비토의 명언 새겨듣고 정신차림
오비토가 죽은 후 오비토를 영웅이라고 생각하며 쭉 살아옴
툭하면 위령비 앞에서 오비토 생각하고 있음
오비토를 죽게 만든 자신을 저주하기도 함
오비토에게 선물받은 사륜안 덕분에 사륜안의 카카시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짐
4차대전에서 오비토와 재회한후 큰 충격을 받고 혼란스러워함
호카게가 되어 세상을 구하려고 했던 오비토가 세상을 멸망시키려고 함
영웅이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과거를 부정하며 자기를 죽이려고 함
린을 죽게 만든것까지 꺼내가며 카카시를 몰아붙임
오비토가 입으로는 카카시를 탓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온몸으로 탓하고있음
누가 봐도 미친듯이 카카시를 탓하고 있음
계속 카카시한테 쓰레기라고 함
카카시 너무 괴로워서 정신붕괴되려고 함
과거의 오비토를 닮은 나루토의 말에 정신차림
옛날엔 오비토한테 잔소리 퍼붓는 카카시였지만 지금은 오비토한테 쩔쩔매고있음
어떻게든 오비토를 설득하려고 하는 반면 죄책감에 휩싸여 안전부절 식은땀 한바가지 흘림
카카시 4차대전 내내 마음속으로 오비토 이름 오천번 중얼거림
오비토 얼굴만 봐도 감정이 흘러넘치나봄
어찌저찌 오비토랑 화해하고 힘을 합쳐서 카무이 동시발동하는등 흐뭇한 모습을 보여줌
그러다 또 오비토가 카카시 목숨을 구해주고 죽어버림
또다시 자기를 두고 가버리는 오비토에 대한 슬픔, 외로움, 고마움, 미안함..
이로써 카카시는 확정적으로 오비토의 노예가 됐음
평생 오비토를 잊을수없는 몸이 되어버림
오비토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영혼만 돌아와서 기간한정 사륜안 주고감
이 사륜안으로 카카시는 완전체 스사노오까지 소환하면서 카구야를 몰아붙임
마지막으로 오비토랑 웃으면서 작별인사함
그리고 오비토의 말대로 6대 호카게가 됐음
카카시 인생에 오비토가 관여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이제는 카카시와 오비토를 분리해서 생각할수없음
카카시와 오비토는 하나다

오비토
엘리트로 유명한 우치하 일족으로 태어났으나 13살이 되도록 사륜안 개안못한 자신에게 열등감을 느낌
닌자로서의 실력은 평범 혹은 평균 이하였고 덜렁대서 실수하기 일쑤임
눈물이 많음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큼
린을 짝사랑했고 동료를 소중히 여겼으며 노인 돕는걸 좋아했음
카카시가 자기보다 실력이 월등한 점, 린이 좋아하는 상대라는 점, 자기를 바보취급하는 점 등의 이유로 카카시에게 불만을 느낌
카카시의 아버지 일을 알게된후 카카시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려고 함
칸나비 다리 전투에서 사륜안을 개안하고, 카카시를 구하고 대신 죽음
죽기 전에 한쪽 눈을 카카시한테 줬는데 이게 두사람을 잇는 운명의 붉은실이었던거임
죽은줄 알았는데 레전드 우치하 조상한테 납치돼서 살아남
린의 죽음을 목격한 후 성격과 가치관과 신념과 사상이 통째로 뒤바뀜
린이 없는 세상은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함
린을 잃은 충격으로 잠재능력이 폭발하여 단기간에 암부 살해 및 4대 호카게와 대적할 정도의 실력을 키움
정이 많았던 오비토는 온데간데 없고 살생을 밥먹듯이 쉽게 함
자신의 고향인 나뭇잎마을 습격, 스승과 그 부인을 공격, 우치하 일족 몰살, 미즈카게를 조종하여 공포정치 실시 등
3차대전을 끝내겠다던 과거의 자신과 대조되게, 4차대전을 선포함
그후 혼자서 페인육도 조종해서 카카시+가이+나루토+킬러비 상대하고 십미 부활시키고 십미 인주력 되고 난리남
더이상 카카시에게 뒤처지던 옛날의 오비토가 아님 역대 호카게까지 죄다 발라버림
마지막에는 카카시를 살리고 본인은 카구야의 공격을 맞아 재로 변해서 죽음 (ㅅㅂ예토전생도 못하게 됨)
린이 저승길 마중 나왔는데도 바로 안 따라가고 카카시 한번 더 만나러 감
카카시 목숨 두번이나 구해준것도 모자라서 개쩌는 사륜안을 두번이나 선물함
심지어 두번째 선물한 사륜안은 육도선인의 힘까지 더해서 울트라파워업한 양쪽 사륜안임
이정도면 카카시한테 목줄 선물한거나 마찬가지임 절대 끊어지지 않는 목줄..
카카시는 영원히 오비토한테서 벗어날수없음
카카시=오비토꺼 땅땅땅
마지막 작별인사할때도 카카시가 영웅으로 생각했던 어린시절의 오비토 모습으로 나와서 카카시 뇌에 제대로 각인시킴
죽어서도 정신적으로 카카시를 구속하는 오비토..
카카오비 꼴리는 포인트만 좀 적어보려고 했는데 그동안의 행적을 다 적어버림ㅋㅋㅋ


한쌍의 사륜안을 둘이 하나씩 나눠가졌다는게 진짜 개꼴림
시각공유도 하고 어? 둘이 동시에 만화경사륜안 개안하고 어?
무엇보다 카무이라는 공통기술을 둘이 같이 쓸수있다는게 어?
아무도 못쓰는데 딱 둘만 쓴다는게 어?
아무도 출입할수없는 둘만의 러브러브 시공간이 있다는게 어?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카무이만 있으면 당장 만날수있다는게 어?
급하게 모텔 안 찾아도 카무이만 있으면 손쉽게 해결할수있다는게 어?
당장 카무이 시공간에 신혼살림 차려라
카카오비
13살에 친구로서 이별했는데
31살에 적으로서 재회하는것도 너무 꼴림
착했던 오비토가 악당이 된게 너무너무 맛있음
옛날의 그 덜렁대는 울보닌자가 맞나 싶을 정도로 존나 강해짐 포스 오짐
게다가 오비토 존나 섹시해짐 카카시 분명 띠용했을것
오비토 죽을때는 다시 친구로서 이별함
어렸을 때부터 사이가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무한반복
물론 마지막에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함





갠적으로 오비토가 카카시 매도하는거 존나 좋음ㅋㅋㅋㅋ
저정도면 쓰레기가 카카시의 애칭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카오비 관계성 계속 변하는것도 재밌음
애니 오리지널도 포함해서 말해보면
둘이 처음 만났을때부터 오비토는 카카시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음
카카시가 오비토보다 뛰어났기 때문에..
그래도 같이 놀긴 놀았음
아카데미 입학후에도 카카시한테 덤볐다가 된통 깨지기 일쑤였던거같음
→카카시를 이기고 싶어하는 오비토
→자기보다 수준은 떨어져도 오비토의 끈기 하나는 인정해주는 카카시
카카시 아빠가 죽은 후 카카시의 분위기가 바뀜
오비토는 지나가는 닌자 붙잡고 카카시 얘기 물어봄
반면 카카시는 말걸지말라며 오비토를 밀어냄
→카카시를 걱정하는 오비토
→오비토를 밀쳐내는 카카시
아빠 일로 인해 카카시는 규칙에 집착하게 됨
규칙을 안 지키는 오비토에게 폭풍잔소리함
오비토는 카카시가 깐깐하게 굴며 자기를 바보취급하는게 맘에 안듦
→서로가 못마땅한 오비토와 카카시
오비토는 미나토한테서 카카시 아빠 얘길 듣고 카카시를 다시 생각하게 됨
카카시도 오비토의 명언을 듣고 생각을 고쳐먹음
칸나비 다리 전투에서 서로가 서로를 구해줌
린을 지켜달라고 부탁할만큼 오비토는 카카시를 신뢰하게 되었고
카카시 또한 오비토의 신념을 뼈에 새겨 그후로도 실천하며 삶
→카카시를 인정한 오비토
→오비토를 영웅으로 여기는 카카시
린을 지키지 못한 카카시에게 오비토는 배신감을 느낌
카카시는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변해버린 오비토를 그냥 두고볼수 없었음
→카카시를 입만 산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오비토
→오비토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애쓰는 카카시
그후 존나 싸우다가 화해하고 러브러브한 사이로 발전함 (설명귀찮)
오비토가 린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사교성도 없고 남한테 그닥 관심없던 어린시절의 카카시가 알고있었던 건
카카시가 오비토를 좋아해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린이 카카시를 좋아하는걸 오비토가 알고있었던 것처럼...
나는 그렇게 믿는다
여기서부턴 카카오비 캡쳐



























이 사진에서 오비토는 존나 반듯하게 생겼고 카카시는 불만이 많아보이는데
오비토가 세상을 멸망시키는 악당이고 카카시가 그걸 저지하는 입장인게 정말 꼴리쥬